스티비 원더 10년 만에 새 앨범 발표
2005. 10. 22. 08:28ㆍ너른마당 취재수첩
스티비 원더 10년 만에 새 앨범 발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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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음악의 거장인 시각장애인 뮤지션 스티비 원더(55). 그가 거장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또 하나 생겼다. 바로 10년 만에 내놓은 신보 '어 타임 투 러브(A Time To Love)'이다. 그는 이번 앨범에서 모타운 레이블의 간판 뮤지션으로서 가스펠의 풍부하게 스며든 솔과 스티비 원더 특유의 팝적인 코드를 섞어 몸에도 좋고 정신건강에도 좋은 음악을 들려준다. 첫번째 트랙 'If Your Love Cannot Be Moved'는 강렬한 리듬과 가스펠 가수 킴 버렐의 피처링이 어우러진 곡. 이어지는 'Sweetest Somebody I Know'와 'From The Bottom Of My Heart'는 스티비 원더를 기다려온 팬들에게 기분 좋은 선물과도 같은 팝 넘버. 스티비 원더의 녹슬지 않은 감각과 목소리의 탄력은 'My Love Is on Fire'와 'So What The Fuss'에서 느낄 수 있다. 'So What The Fuss'의 기타 연주에는 프린스와 폴 매카트니 등 쟁쟁한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인디아 아리와 함께 한 마지막 곡 'A Time To Love'가 보여주는 음악여행은 10여 분 동안 귀를 놓아주지 않는다. 이번 앨범에서 눈여겨봐야 하는 곡은 그가 딸 아이샤 모리스와 함께 부른 'How Will I Know', 'Positivity'. 그의 명곡 'Isn't She Lovely'의 주인공 아이샤가 벌써 이렇게 자라나 함께 노래를 한다는 것 자체가 감동으로 다가온다. 지난 8월 미국을 강타했던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희생자들을 위해 쓴 곡 'Shelter In The Rain'도 꼭 챙겨 들여야 하는 트랙이다. 스티비 원더가 음악을 통해 전하는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들어보자. 스티비 원더는 음반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앨범 제목을 '어 타임 투 러브'로 붙인 것에 대해 "사랑을 위한 시간이 필요한 때이기 때문"이라며 "이제까지는 전쟁이나 오염을 위한 시간이 있었지만 이제 사랑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노래 취입은 물론 프로듀싱과 피아노, 베이스, 드럼 등 연주까지 도맡으며 앨범에 혼신을 다한 것에 대해서는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즐긴다"며 "앞으로도 보여줄 것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앨범을 내기까지 10년이 걸린 것에 별다른 이유는 없고 단지 내 경험이 음악을 만드는 데 얼마만큼의 영감을 가져다주는지가 중요했다"며 "사람들이 이번 앨범의 음악을 즐겨줬으면 좋겠고 사랑에 대한 영감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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