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제주 강진향우회 자매의 정 맺어

2005. 12. 20. 00:03너른마당 취재수첩

 

목포?제주 강진향우회 자매의 정 맺어

- 12.15 목포에서 자매결연식 -

목포 강진향우회(회장 장성수, 56세)와 제주 강진향우회(회장 주정표, 68세)가 지난 12월 15일 목포 삼학도 호성웨딩홀에서 양쪽 향우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강진군 출신으로 목포와 제주에 거주하고 있는 회원들은 전국에 산재한 40여개의 고향향우회 조직 중 활동이 활발하며 특히 고향 쌀 팔아주기 등과 같은 고향 농산물 판매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범적인 향우회 조직으로 지역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날 자매결연을 맺은 목포향우회 장 회장은 “제주에 가기 위해서는 목포를 거처야 하는 지리적 여건과 고향을 떠나있는 향우들끼리 고향발전을 위한 순수한 마음으로 활발한 교류를 해보자는 회원들의 뜻이 모여 오늘의 행사를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제주향우회 주 회장은 “바다건너에 살고 있지만 고향방문을 위해 목포를 거칠 때마다 고향 땅을 밟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자칫 지역주의로 오해받을 수 있지만 고향발전을 바라는 심정은 어디에 살던지 같은 것 같다며 내 고향 잘되기를 바라는 건 인지상정 아니냐”며 “전국에 흩어져 있는 향우들끼리 주기적으로 만남의 기회를 갖고 고향발전에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은 객지에 나가있는 지역출신 향우들끼리 만남의 기회를 넓혀갈 수 있도록 향우회간 자매결연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