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2. 13. 10:05ㆍ지적재산권 보호활동뉴스
중국 베이징 관광객들이 한번씩은 찾는다는 짝퉁명품 쇼핑몰 '슈수이제(秀水街)' 매장들이 일제단속에 걸려 영업정지령을 받고 있다.
베이징 중심가에 위치한 쇼핑몰 '슈수이제'는 10일 지난 1일부터 일주일동안 명품 브랜드를 불법 부착한 물건을 판매한 매장 7개를 적발해 영업정지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시장조사기관인 인털렉프로는 구치, 루이뷔통, 프라다, 샤넬, 버버리의 위탁을 받아 조사를 벌여 가짜 옷이나 핸드백을 파는 7개 매장을 적발했다.
왕쯔리(汪自力) 슈수이제 사장은 차이나 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2월 인털렉프로와의 합의에 따라 이들 7개 매장은 8일부터 일주일간 문을 닫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인털렉프로는 춘제(春節·설날) 이전에도 조사를 벌여 짝퉁 명품을 판매하는 30개 업체를 슈수이제 시장협회에 고발했으며 시장협회는 영업정지령을 내렸다.
슈수이제 매장 주인들은 "인털렉프로의 조사 내용은 법적인 효력을 상실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시장협회가 매장들에 영업정지령을 내리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항변하고 있다.
매장 주인들은 오히려 지난 6일 슈수이제 경영진과 인털렉프로를 대상으로 16만1천위안(3천2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슈수이제는 베이징올림픽 당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아버지 등 세계 각국 정상 부부들이 쇼핑에 열을 올리며 기쁨을 만끽한 짝퉁 판매의 명소로 가격의 10분의 1까지 깎을 수 있는 쇼핑몰이다.
[연합뉴스 2009-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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