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3. 10. 11:01ㆍ내고향강진의 향기
강진 칠량 봉황마을에 옹기공장 들어선다
- 20억원 투자, 오는 7월 준공 목표로 기공식 가져 -
한국의 전통옹기마을로 유명한 강진군 칠량면 봉황마을에 대단위 옹기공장이 들어선다.
2008년 3월 강진군과 MOU(투자양해각서)를 체결 한 강진봉황옹기(대표 구희철)가 지난 3일 강진군 칠량면 봉황마을 현지에서 기공식을 갖고 첫 걸음을 내딛었다.
이날 기공식에는 무형문화재 제37호인 옹기장 정윤식씨를 비롯해 군 관계자,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옹기 공장의 성공을 기원했다.
강진봉황옹기(주)는 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하여 5,303㎡부지에 연면적 2,094㎡ 공장을 오는 7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옹기 공장에는 사각(네모옹기)옹기를 생산할 수 있는 자동화 설비, 전통 가마, 가스 가마, 토련기, 유약볼밀, 전통옹기를 만들 수 있는 성형기,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유압 로라머신 등의 장비가 들어선다.
이곳에서는 하루에 사각옹기 300여개와 전통옹기 10개를 생산할 예정이며, 냉장고용 사각항아리와 식탁용 소형식기 등은 삼성, LG등 국내 가전 3사에 납품할 예정이다.
강진봉황옹기(주)는 사업이 착수되기까지 행남자기 협력업체와 기술협력을 통해 꾸준히 제품개발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50억원의 연매출액과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잖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기공식에서 구희철 대표는 “청자와 옹기의 본고장에서 첨단설비를 갖추고 무공해 친환경 옹기제품을 생산하여 옹기의 역사를 다시 쓰고 싶다“고 힘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업이 착수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적 뒷받침을 해준 강진군 투자유치팀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옹기공장이 들어서는 강진군 칠량면 봉황마을은 전통 옹기마을로 유명한 곳이며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점토와 황토는 전국최고의 양질 원료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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