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천연기념물 고니 먹이주기 행사 실시

2009. 3. 17. 10:43내고향강진의 향기

 

 

 

강진군, 천연기념물 고니 먹이주기 행사 실시

 

- 강진만 겨울 철새도래지에 고구마 40kg 3포대 -

 

 

강진군이 겨울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강진만에서 막바지 겨울을 보내고 있는 천연기념물 ‘고니’ 먹이주기 행사를 지난 6일 실시했다.

 

이날 고니 먹이주기 행사에는 강진지역 환경보호단체인 강진지속가능발전협의회 및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강진지회 회원들과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먹이는 천연기념물분과 문화재위원인 구태회 경희대 교수의 자문을 받아 고니의 대표적 먹이인 세모고랭이와 영양성분이 가장 유사한 고구마(40kg, 3포대)를 직접 채 설어 고니들이 잘 다니는 길목(개펄)에 놓아 주었다.

 

말발굽 모양의 내만이 잘 발달한 강진만은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1,000여 마리 이상의 고니가 찾아오는 남쪽지방의 대표적 서식지로 알려져 있으며 큰고니, 혹부리오리, 민물도요 등이 정기적으로 찾아오고 있다.

 

특히 강진만은 양질의 개펄로 구성되어 있고 주변의 넓은 갈대군락으로 인해 정화작용이 우수하여 비교적 다양한 수조류가 분포하고 있어 겨울 철재의 도래지로 유명하다.

 

강진군 관광개발팀 박석환 팀장은 “금년 겨울에도 강진만에 더 많은 고니가 찾아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먹이주기 행사를 실시했다.”며 “고니가 시베리아로 돌아간 후에 강진만이 각종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명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