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어요
2009. 5. 19. 08:28ㆍ살며 생각하며...
믿어요
믿어요, 인생은, 현자들의 말처럼
그처럼 어두운 꿈은 아닐 거라고.
종종 아침에 내리는 약간의 비가
쾌적한 하루를 예고하죠.
가끔은 어두침침한 구름이 있지만,
모두 덧없어요.
만약 구름 때문에 소나기가 와서
장미꽃을 피게 한다면
비 오는 것이 왜 슬프겠어요?
슬픔이 이긴 것처럼 보이고,
희망이 이에 힘겹게 동요하는 것 같아도
무슨 상관이에요?
희망은 정복되지 않아요, 꺾이지도 않죠.
희망은 다시 탄력 있는 스프링처럼 올라올 겁니다.
- 샬롯 브론테, '인생'에서 -
지금 슬픔이 밀려와 모든 것을 덮은 듯 보여도,
믿어요.
이 슬픔이 희망에게 곧 자리를 내줄 것을.
먹구름이 몰고 온 소나기가 의외로
물기 촉촉한 장미를 피워내듯이.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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