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투자시대 저물어 간다

위안화 강세·생산비 증가로 제품값 크게 올라 “멕시코·인도로 자본 이동”… 세계공장 입지 흔들 “중국은 더 이상 세계의 공장이 아니다.”   1990년대 이후 ‘세계 최저원가’를 앞세워 고성장을 해온 중국경제에 이 같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최근 수년 새 중국 내 생산비용이 크게 오른 탓이다. 세계 금융위기는 이런 상황을 더 부추기고 있다. 국제 금융가에서는 “세계의 자본은 멕시코와 인도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 시작했다. 멕시코와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가장 싼 비용으로 물건을 만들 수 있는 ‘새 공장’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흐름은 중국 투자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뜻으로, 세계자본의 투자 지형이 바뀌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어 주목된다.   ◆ 세계의 공장이 바뀌고 있다=중국은 지난 20여년간 연간 10%를 넘나드는 고성장을 해왔다. 이런 고성장에는 싼 생산비용을 찾아 중국에 몰려든 외국자본이 한몫 톡톡히 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제조업 기지가 들어선 남부 광둥(廣東)성과 ...전체내용보기 CLICK [세계일보 2009-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