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5. 29. 09:28ㆍ지적재산권 보호활동뉴스
올들어 인천공항 통한 짝퉁물품 반입 크게 늘어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국내 반입되는 항공화물이 크게 감소된 반면, 고가의 짝퉁 물품 반입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올 4월말까지 항공화물로 가짜물품을 반입하다 세관에 적발된 사례가 총 20건(1만8천75점·물품시가만 16억원 상당)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부터 세계 경제침체와 원화가치의 급속한 하락 등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항공화물의 수입은 크게 감소됐으나, 의류, 신발, 핸드백 등의 가짜물품 적발은 오히려 증가한 것이다.
실제로, 올해 인천공항세관에 적발된 가짜물품은 직전 같은 기간(4개월간, 08년 9~12월)동안 적발된 금액 4억 2천만원(15건, 1만8천220점)과 비교해 약 4배정도 증가했다.
적발된 물품들 또한 △의류(4천957벌, 8억7천만원) △핸드백(480개, 3억2천만원) △신발(2천810켤레, 1억원) △스카프(558개, 1억7천8백만원) △지갑(195개, 9천7백만원) △모자(3천400개, 6백만원) 등 종류도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세관 이홍기 화물정보분석과장은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수출입량이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공화물을 이용한 가짜물품 반입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소비자 권익보호와 공정무역질서 확립을 위해 수출입 통관단계에서 가짜상품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세관 단속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세정신문 2009-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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