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중물
2009. 11. 17. 09:23ㆍ살며 생각하며...
마중물
한바가지 물이라고
애초에 속이 없었던 건 아니야
물길 인도하는 한 바가지
나로 인해
다른 누군가 넉넉해 질수 있다면
빛나지 않는다고 서러울 것 없지
- 유진, '마중물'에서 -
펌프에서 물이 안 나올 때 물을 이끌어내기 위해
위로부터 붓는 물을 마중물이라고 합니다.
서로 자신이 빛나려고 하는 세상에서
누구에겐가, 무엇에겐가 밑거름이 되는
마중물 같은 사람들.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들이 진정 박수갈채를 받아야 할 숨은 주인공임을.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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