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향기
2010. 3. 26. 09:15ㆍ살며 생각하며...
봄 향기
햇살 만지며
오물대는 동심이
춘삼월(春三月)을 뒤따라와
팔랑거린다.
누이 가슴 같던 겨울도
솜이불을 젖혀내고서
봄 맞으러 청천(淸川)에 나와
길목을 더듬는다.
뽀야시 우유빛 닮은 새날 아침,
여태 못 만났던 회억(回憶)과
멋 드러낸 새싹들이
삽짝문을 넘어와 들여다보고 있다.
- 문태성 님, '봄 향기' -
행복하시고
좋은 주말되세요.
'살며 생각하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 얼굴에 무엇을 담을까 (0) | 2010.03.30 |
---|---|
나는 잘 모릅니다 (0) | 2010.03.29 |
징헌 봄 (0) | 2010.03.25 |
사람을 키워라 (0) | 2010.03.23 |
옹이 (0) | 2010.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