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셋, 다리는 하나-삼두매
2010. 8. 6. 08:47ㆍ살며 생각하며...
머리가 셋, 다리는 하나-삼두매
삼두매는 삼재를 막아주는 상상의 새입니다.
사나운 매와 비슷한데 세 개의 머리와
발톱이 날카로운 한 개의 다리를 갖고 있어서
삼두매, 삼두일각조(三頭一 脚鳥),
삼두일족응(三頭一足鷹) 등으로 불립니다.
우리 조상들은 이 새 그림을 집 안의 출입문 기둥이나
벽에 붙여두면 삼재를 피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삼재란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 겪게 되는 세 가지 재난,
즉 물(水災) 불(火災) 바람(風災)으로 오는 피해,
또는 도병재(刀兵災), 질역재(疾疫災), 기근재(飢饉災) 같은
재난을 말합니다.
민간에서 누구나 9년마다 주기적으로
삼재를 맞이한다는 속설이 있어서
삼두매 그림을 부적으로 사용했던 것입니다.
현대에는 민간 경비업체들과 경찰이
우리의 안전을 수호해주려고 애씁니다.
그러나 마음의 불안은 어떻게 지켜야 할 지 걱정스럽습니다.
마음 속에 삼두매 한 마리 그려넣으시면 어떠실런지.
행복하시고
좋은 주말되세요.
'살며 생각하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서운 나이 (0) | 2010.08.10 |
---|---|
세상이 내 품안에 (0) | 2010.08.09 |
여름휴가 (0) | 2010.08.05 |
출연료도 못 준 나무야. 새야. 미안하다 (0) | 2010.08.03 |
사랑으로 빨아 행복으로 말리는 빨래방 (0) | 2010.07.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