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강술래
2010. 9. 17. 08:58ㆍ살며 생각하며...
강강술래
특별히 차려입지 않아도, 악기가 없이도, 남녀노소 구별 없이,
즐길 마음만 있으면 여럿이 함께 할 수 있는 놀이가 강강술래다.
한가윗날 주로 부녀자들이 놀던 강강술래는
보름달처럼 둥글게 원을 그려 돌며 '강강술래'를 읊는다.
'강강'은 굿할 때 치는 징소리 '꽝꽝'이 변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전라도 사투리로 둥글다는 뜻이다.
'술래'는 순라군에서 비롯된 말이다.
강강술래는 여러 기원설이 있지만
그 중 이순신 장군이 임지왜란 시 적에게 위세를 보이고
불을 놓아 상륙을 막으려는 데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자기생활에 바쁜 현대인은 모래알처럼 흩어진다.
강강술래의 가치가 우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군중놀이로서 일체감 속에 재미와 흥겨움을 만끽하게 하기 때문이다.
이번 한가위에는 강강술래에 참여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
* 행복하고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세요.
'살며 생각하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서를 구하다 (0) | 2010.09.28 |
---|---|
정직하게 살아라 (0) | 2010.09.27 |
과거로의 회귀를 꿈꾸며 (0) | 2010.09.16 |
파란 새벽 (0) | 2010.09.15 |
가을에 닿다 (0) | 2010.09.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