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을 기다려
2011. 7. 6. 08:44ㆍ살며 생각하며...
칠월을 기다려
이제 푸른 계절 출발 합니다
과속도 말고 저속도 말고
칠십으로만 정속 하겠습니다
너무 느려 주저앉지 않도록
너무 빨라 넘어지지 않도록
가끔은 속력을 더 내기도 하고
가끔은 멈춰 설 수도 있을 만큼
이 푸른 계절이 끝날 때까지
칠십으로만 정속 하겠습니다
다음 정거장은 붉은 계절입니다
사진.글 - 류 철 / 청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