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 18. 11:48ㆍ브랜드스토리
애플 브랜드 스토리
내 용 |
1970년대 초반까지 컴퓨터란 기껏해야 국가의 연구기관이나 금융기관 혹은 군대나 쓸 수 있는 거대한 설비였다. 하지만 1972년 인텔이 최초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개발해냈을 때 샌프란시스코에서 남쪽으로 3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캘리포니아 실리콘벨리에서는 젊은 엔지니어들이 컴퓨터를 소형화하는 작업에 매달리고 있었다. 그런 초기 작품 중 하나가 1975년 에드워드 로버츠가 397달러어치의 컴퓨터 조립 뷰품을 가지고 만든 알테어였다. 알테어는 오늘날 모든 퍼스널컴퓨터의 원조로 인정받는다. 누구나 자기 컴퓨터를 갖는 꿈을 꾸었다. 당시 아차리와 휴렛팩커드에서 일하던 두 친구 스티브 폴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 역시 컴퓨터 바이러스에 감염되어버렸다. 1976년 그들은 컴퓨터를 제작하고 난 뒤 팔로알토에서 애플 사를 설립했다. 애플이라는 이름을 떠올린 것은 잡스였다. 그가 사과를 좋아했고, 다른 직원들이 그보다 더 좋은 이름을 떠올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1977년 1월 애플은 주식회사로 전화되었다. 같은 해 두 재주꾼은 애플 2를 시장에 내놓았고, 그 즉시 획기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이 모델은 향후 5년간 업계 표준으로 발전했고 1989년까지 지속적으로 생산되었다. 또한 애플 2는 디자이너 롭 자노프가 만들어낸 한 입 베어 먹은 알록달록한 사과 로고를 장착했다. 애플 2의 마케팅 추진력은 무엇보다도 대니얼 브릭클린과 로버트 프랭크스턴이 개발해낸 도표계산 프로그램 비지칼크였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중소기업가들은 퍼스널컴퓨터로 경리장부를 정리 할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애플 2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텍스트프로세싱 프로그램, 텍스트와 도표와 데이터를 통합시켜 처리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프로그램, 그리고 벡터 폰트 프로그램 등이 처음으로 생겨났다. 1978년 애플은 쿠퍼티노로 이주했는데 지금까지 그곳에 본사를 두고 있다. 1980년 이 창고 회사는 주식시장에 상장됐고, 두 창업자는 백만장자가 되었다. 하지만 성공은 그것으로 끝이었다. 워즈니악은 1981년 비행기 추락사고로 중상을 입고 1983년에야 애플로 돌아왔다. 그 다음의 두 모델인 1980년의 애플 3와 1983년의 리사는 1960년대 이미 발명된 마우스를 최초로 장착했지만 대실패였다. 게다가 1981년 컴퓨터 거인 IBM이 퍼스널컴퓨터를 시장에 내놓았지만, 이런 경쟁자에 대해서 애플은 처음에는 그다지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한 광고 간판을 보면 굼뜬 IBM을 비웃듯이 “BM 환영합니다, 진심으로” 라고 인사하지만 그 속뜻은 “자 이제야 도착했군, 이 늦잠꾸러기.”라고 읽을 수 있다. 1983년 4월 펩시의 전직 CEO인 존 스컬 리가 스티브 잡스의 요청으로 기업의 새 회장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보수적인 회장과 애플의 직원들은 어울리지 못했다. 1984년 매킨토시가 시장에 나왔다. 이 컴퓨터는 기술적 능력이 없는 사람도 사용할 수 있는 이상적인 컴퓨터였다. 기본 토대는 1970년대에 이미 제록스의 팔로알토 연구센터가 개발했던 것이다. 1984년 저널리스트 폴 브레이너드가 앨더스라는 회사를 창립하고 텍스트, 사진, 그래픽을 통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으로 매킨토시 인쇄기를 만들었다. 이제는 신문, 광고, 전단을 컴퓨터에서 바로 제작하고 인쇄할 수 있게 되었다. 그 이후 퀵익스프레스,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 어도비 포토샵 그리고 엘더스 프리핸드 등이 시장에 나왔으며 이상적인 작업도구가 되었으나 매킨토시에 맞는 사무용 소프트웨어가 오랫동안 개발되지 않았다. 퍼스널컴퓨터보다 훨씬 앞선 기술을 가지고 있었던 편의성은 1985년 마이크로소프트가 원도우를 출시하자 차이가 없어졌다. 1985년 스티브잡스는 존 스컬러를 쫓아내려했지만 결국 스스로 화를 자초하고 말았다 스컬러는 제자리에 남았고, 잡스는 떠나야만 했다. 스티브 워즈니악은 잡스보다 몇 달 전에 애플을 떠났다. 1990년대에 들어 애플의 상황이 점점 더 악화되고 언론에서는 컴퓨터 선구자들의 종말을 예고할 무렵, 스티브 잡스가 1993년에 NEXT 하드웨어 부문을 캐논에, 1996년에는 소프트웨어 부문을 애플에 매각하고 1997년 7월 애플로 돌아왔다. 이때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장 빌게이츠는 1억 5천만 달러를 애플에 투자한다. 빌게이츠가 애플을 사들인 이유는 애플이 시장에서 사라지거나 IBM에 먹힌다면, 퍼스널컴퓨터 영역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쟁자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계기를 바탕으로 복귀한 잡스는 1998년 5월 회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컴퓨터 아이맥을 시장에 내놓는다. 아이맥은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600만 대 이상 판매되었으며, 컴퓨터란 회색에 모가 나고, 투박하다는 선입견을 사라지게 만들었다. |
'브랜드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캘빈 클라인 브랜드 스토리 (0) | 2011.11.18 |
---|---|
보스 브랜드 스토리 (0) | 2011.11.18 |
샘소나이트 브랜드 스토리 (0) | 2011.06.28 |
로우알파인 브랜드 스토리 (0) | 2011.05.23 |
켈로그 브랜드 스토리 (0) | 2011.0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