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 민간 대표단이 오는 10일 북측에서 열리는 조선노동당 창건 60돌(10.10)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 공동 행사 남측 준비위원회가 1일 밝혔다.
남측 민간 대표단의 방북은 북측이 이틀
전 당 창건 60돌 기념행사를 앞두고 남측 준비위에 초청 의사를 전달하고 대표단을 구성해 10월 9∼12일 방북해줄 것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남측 준비위 소속의 한 민간단체 관계자는 "방북단 규모 및 대상자 선정을 위해 어제(30일)
대전에서 각 지역 준비위 소속 민간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북측의 초청 의사를 존중하는 의미에서 50명 이내에서 대표단을 구성해 방북하기로 뜻을 모으고 내주 월요일께 방북단 규모 및
대상자, 일정 등을 최종 결정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측 민간 대표단의 노동당 창건 행사 참석은
2000년에 42명이 다녀온 이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남측 준비위의 한 관계자는 "최근 남북관계가
급속도로 진전되고 있는 가운데 북측의 초청 의사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방북을 논의하고 있는 단계이며 공식적인 사절단 파견의 의미는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