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X파일.도청수사 공방

국감 X파일.도청수사 공방

2005-10-07 08:45:26 입력

국회는 7일 법사, 정무, 재경, 국방, 행정자치, 교육 등 13개 상임위별로 34개 정부 부처 및 산하기관을 상대로 국정감사 활동을 계속한다.    여야는 정보위의 국가정보원 국감에서 옛 안전기획부 및 DJ(김대중) 정부시절 불법도청의 실태와 지휘.보고과정, 조직적 도청 여부를 놓고 논란을 벌일 예정이다.    법사위의 대검찰청 국감에서는 옛 안기부 및 국가정보원의 불법 도.감청 수사 진행상황과 'X파일' 사건과 관련한 검찰간부들의 '떡값수수' 의혹사건 처리방향을 놓고 여야간 공방이 예상된다.    교육위는 서울대 정운찬(鄭雲燦) 총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2008년 서울대 입시안과 관련한 본고사 논란, 정 총장의 고교 평준화 재검토 발언, 서울대 수시모집 시험의 외국문제집 베끼기 의혹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행정자치위는 서울시 국감에서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송파신도시 건설, '강북 뉴타운' 개발을 둘러싼 건설교통부와의 마찰, 청계천 안전 문제 등을 놓고 논란을 벌일 예정이다.    산자위는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을 상대로 방사성폐기물처분장(방폐장) 유치문제를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서중 기자(ipc007@nate.com) 김서중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