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연, 중국서 '日 역사교과서' 세미나

한중연, 중국서 '日 역사교과서' 세미나

2005-10-08 08:58:21 입력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윤덕홍) 한국문화교류센터와 중국 최대 교과서 출판사인 인민교육출판사는 9일 베이징의 인민교육출판사에서 '일본의 아시아 침략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라는 주제로 광복 60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세미나에서는 한국측에서 3명, 중국측에서 3명의 전문가가 발표한다. 한국측에서는 '대동아공영권과 한일 역사교과서'(김경일ㆍ한중연) ,'일본의 아시아 침략의 역사를 교과서에서 어떻게 다룰 것인가-동북아 협력의 관점에서'(박섭ㆍ인제대), '일본의 역사왜곡, 우경화, 후소샤 역사교과서'(하종문ㆍ한신대)가 발표된다.    중국 측은 '일본역사교과서 문제의 역사 연혁', '근대이래의 중일관계사 해석', '중학 역사교과서 속의 항일전쟁에 관한 기본 관점'의 세 편의 주제발표를 할 예정.    이번 세미나를 주관한 한중연 한국문화교류센터 소장 이길상 교수는 "일본의 교과서 채택이 종료된 지금, 4년 후에 재연될 일본의 후소샤교과서 문제에 대해 한국과 중국이 학문적으로 검토하고, 체계적으로 대처하는 것 자체가 과거와는 다른 매우 바람직한 변화"라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한ㆍ중 양국은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한 양국의 공동 대처 방안을 논의하고, 한국측은 현재 진행 중인 중국의 역사교과서 개편에 있어서 중국 측의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라고 이 교수는 덧붙였다.

김서중 기자(ipc007@nate.com) 김서중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