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리, 유셴코 대통령과 양국현안 논의

2005. 10. 21. 19:29나의 취재수첩

이총리, 유셴코 대통령과 양국현안 논의
  2005-10-21 10:33:50 입력
  우크라이나를 공식방문중인 이해찬(李海瓚) 총리는 21일 낮(한국시간 21일 오후) 우크라이나 대통령궁에서 빅토르 유셴코 대통령과 만나 양국간 주요 현안을 논의한다.

   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베이징(北京) 6자회담의 결과와 함께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및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관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적극 설명하고 우크라이나 정부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특히 '(유셴코 대통령 체제를 가져 온) 지난해 오렌지혁명 과정에서 보여준 우크라이나 국민의 질서있고 성숙된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상호편리한 시기에 한국을 방문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는 대통령 예방에 앞서 보리스 타라슈크 외무장관을 면담하고 유엔 등 국제기구에서 우크라이나가 한국에 보내 준 지지에 감사를 표시하고 양국간 인적교류 및 실질협력 확대를 위해 한국 기업과 고려인에 대한 우크라이나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

   한편 이 총리는 20일 오후 키예프 시내 라디슨호텔에서 90여명의 동포대표단과 만찬간담회를 갖고 동포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했다.

   이 총리는 만찬사를 통해 "이곳의 우리 동포들은 조국을 잊지 않고 있는데 우리(조국)는 동포들을 잊고 있었던게 아닌가 하는 후회가 든다"면서 "귀국후 유관부처에 지시해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최대한 동포사회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서중 기자(ipc00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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