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4 여야 재선거 주말 총력전"

2005. 10. 22. 10:43나의 취재수첩

"D-4 여야 재선거 주말 총력전"
  2005-10-22 09:44:04 입력
  10.26 재선거를 나흘 앞둔 22일 여야 지도부는 표밭을 누비며 자당 후보 지원 활동에 집중했다.

   이번에 재선거가 치러지는 4곳의 선거구마다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혼전 양상이 막판까지 계속되는 가운데 선거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여야 지도부의 발걸음도 한층 바빠진 모습이다.

   열린우리당은 부천, 대구 등에서의 승리를 기대하며 '1석 건지기' 행보를 강화했고, 한나라당은 '4곳 전승'을 위한 지도부 유세를 계속했다.

   우리당 문희상(文喜相) 의장은 이날 3선의원 출신인 이상수(李相洙) 후보가 나선 경기 부천원미갑 지역을 사흘 만에 다시 방문, 도당동 강남시장 등 선거구 곳곳을 돌며 이 후보 지원활동을 벌였다.

   또 배기선(裵基善) 사무총장, 원혜영(元惠榮)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당 소속 의원들도 주말 표밭 다지기에 동참, "지역발전을 위해 힘있는 여당 후보를 밀어달라"고 한 표를 호소했다.

   우리당은 선거전 시작 후 부천 지역에서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당력을 집중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이강철(李康哲) 후보와 맞서 싸우고 있는 유승민(劉承旼) 후보 지원을 위해 다시 대구를 찾았다.

   박 대표의 대구행은 이달 들어 벌써 4번째이다. 그만큼 한나라당의 텃밭, 그 중에서도 심장부인 대구 동을을 넘겨줄 수 없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 대표는 이날 낮부터 저녁까지 10여차례 이상의 거리 지원유세를 강행하며 강정구 교수 파문으로 빚어진 국가정체성 문제 등을 지적하며 한나라당과 유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이밖에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원내대표는 부천원미갑에서 조용익(趙甬翼)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고, 민주노동당은 김혜경(金惠敬) 대표와 소속 의원 대부분이 울산 지역에 출동, "잃어버린 1석을 되찾아달라"면서 정갑득(鄭甲得)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막판 표몰이에 집중했다.
2005-10-22 10:36:33 수정 김서중 기자(ipc007@nate.com)
김서중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