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교동 '문전성시'..여야 방문러시>
2005. 11. 9. 22:43ㆍ나의 취재수첩
<동교동 '문전성시'..여야 방문러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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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판짜기속 'DJ효과'
얻기경쟁하나 최근 정치권의 새판짜기가 주요 화두로 부상한 가운데 김대중(金大中.DJ) 전 대통령을 찾는 여야 정치인들의 발길이 부쩍 잦아질 전망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8월 이후 폐렴과 폐부종 증세로 두 차례 병원 신세를 졌던 김 전 대통령은 그동안 면담이나 외부 행사 일정 등을 연기하고 휴식을 취해왔고, 그만큼 DJ와 현실 정치권 사이에는 '거리'가 있었다. 그러다 최근 여야 정치인들의 면담 요청이 이어지고 DJ측이 이를 수락하면서 정적이 흐르던 동교동이 '문전성시'를 이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 열린우리당 정세균(丁世均) 의장 겸 원내대표 등 여당 임시 지도부가 지난 8일 동교동 '김대중 도서관'을 찾아 DJ를 면담한데 이어 오는 14일과 16일에는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와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의 방문이 각각 예정돼 있다. 게다가 지난 6일에는 '영원한 맞수'인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이 DJ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었고 YS측은 DJ를 찾아가 면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DJ를 찾는 여야 정치인들은 미뤄뒀던 병문안을 방문 목적으로 내세우고 있으나 최근 정치권 내에서 '새판짜기'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연쇄 방문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게다가 김 전 대통령이 우리당 임시 지도부를 면담한 자리에서 "여러분이 나의 정치를 계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는 등 이례적으로 정치 현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언급한 것을 계기로 여야 모두 'DJ의 입'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김 전 대통령측은 이 같은 해석에 대해 '정치 중립' 입장을 거듭 강조하면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김 전 대통령측 최경환 비서관은 "치료에 전념하느라 병원 입원 기간에 각 당 대표들의 병문안을 받지 못했고"며 "퇴원 이후 한달이 지난 만큼 각 당 대표의 병문안 인사를 받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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