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005 국제회의 개최 9위 도시

2006. 8. 20. 11:23나의 취재수첩

서울, 2005 국제회의 개최 9위 도시
  2006-08-10 07:13:41 입력
서울, 2005 국제회의 개최 9위 도시
지난 해 비해 1단계 상승


 

2005년 서울에서 총 103건의 국제회의 개최

서울이 세계적인 국제회의 개최 도시로 급부상 하고 있다.

국제협회연합(UIA, Union of International Associations)이 지난 7월31일 발표한 ‘2005년도 국제회의 개최 현황’에 따르면 지난 해 서울에서 총103건의 국제회의가 개최되어 서울이 컨벤션 개최 도시 세계 9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4년 108건 개최로 세계 10위에서 1단계 도약한 성과이다.

도시별 순위로는 파리가 총294건의 국제회의 개최로 1위를 기록하였으며 비엔나가 245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국제컨벤션협회(ICCA)는 서울을 컨벤션 개최도시 8위로 선정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서울시 마케팅담당관 관계자는 “서울은 2000년 ASEM 정상회의, 2002년 월드컵 등 대규모 국제 행사 개최를 통해 이미지가 상승되었다” 며 “이번 성과는 컨벤션 개최 운영 노하우와 완비된 국제회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서울시와 중앙정부, 국제회의 관련 업계의 적극적인 공동 마케팅 노력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2010년까지 서울을 국제회의 개최 도시 세계5위로 성장할 수 있는 ‘서울 컨벤션 산업 종합육성 계획’을 수립하는 등 2005년에 설립된 서울컨벤션 뷰로를 통해 국제회의 유치 및 개최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원사업은 유치자문, 유치 지원금 지원, 서울컨벤션 인프라 정보 제공, 서울 홍보자료 제공 등 유치 초기단계부터 개최 종료 후까지 성공적인 국제회의 유치와 개최가 이루어지도록 운영하고 있다.

 

국제회의 참가자 소비규모 일반 관광객의 2.4배 수준

한국관광공사가 낸 ‘국제회의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 자료에 따르면 1인당 국제회의 참가자는 숙박, 관광 등에서 평균 2천6백24달러를 소비, 일반 관광객이 소비하는 9백84달러 보다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4년 국제회의 전체 참가자의 지출이 우리나라 경제에 발생시킨 총 생산 파급액은 4천4백6억원, 고용파급효과는 8천36명, 소득파급효과는 8백86억원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부가가치부문의 총 효과는 2천13억원, 간접세 파급효과도 1천8백9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통계를 발표한 국제협회 연합체인 UIA는 1907년 설립한 이후 1910년부터 국제회의 개최 통계를 집계해 오고 있다. UIA가 인정하는 국제회의는 국제기구가 주최하거나 후원하는 회의 및 국내단체 또는 국제기구의 국내지부가 주최하는 회의로 참가국 수 5개국 이상, 전체 참가자수 3백명 이상이고 그 가운데 외국인이 40% 이상이며 회의가 3일 이상 개최되는 회의를 말한다.

(문의 : 서울시 마케팅담당관 ☎ 02-3707-9608)

2006-08-10 09:05:12 수정 김서중 기자(ipc00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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