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가짜가 더 많다

2006. 8. 20. 22:05지적재산권 보호활동뉴스

YTN TV 2005-02-21

 

 

 

 

 

 

 

 

 

 

 

 

 

 

 

 

 

 

지난해 명품 브랜드 가운데 일부는 가짜, 이른바 짝퉁이 진품보다 더 많이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격이 지나치게 싼 것은 일단 의심해봐야 겠습니다.

박홍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입 물품 상자가 엑스레이 투시기를 통과합니다.

상자에는 해외 유명 상표의 신발이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가짜입니다.

신발같은 경우는 비교적 진품과 이른바 짝퉁의 구별이 쉽습니다.

[인터뷰:황선영 씨, 아디다스 코리아 법무팀]

"일반적인 운동화는 뒷굽을 보호하기 위해 캡이 들어가 있는데 위조품은 캡이 없습니다."

지난해 가짜 수입 명품 가운데 세관에 가장 많이 적발된 것은 보석과 시계 상표인 까르띠에입니다.

그런데 가짜를 진품 가격으로 계산해보니 정식 수입 물량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가짜 가운데 상당수가 세관에 적발되지 않고 빠져나갔을 것을 감안하면 가짜가 진짜보다 더 많이 수입된 셈입니다.

펜디와 롤렉스 가짜도 각각 백억대가 적발됐고 베르사체와 알마니는 지난해 정식 수입 물량보다 적발된 가짜의 규모가 더 컸습니다.

[인터뷰:이철종, 인천공항세관 수입 2과장]

"경기가 않좋아서 가짜 명품이 다품종 소량 반입되고 있는데 주로 인터넷 쇼핑몰 업자들한테 넘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관세청은 시중 거래 가격에 비해 수입 가격이 지나치게 낮은 물품에 대해서는 통관 심사를 강화하고 상표 신고를 의무화해 가짜 명품의 국내 반입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또 지적재산권 운영 고시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해 가짜 명품이 수입되는 것을 최대한 막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