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10. 1. 11:14ㆍ내고향강진의 향기
세계는 하나! 우리는 한 가족입니다.
- 강진군, 다문화 가정 가족 한마음 축제 ‘대상’수상 -
지난 9일 영암군 실내체육관에서 1,500여 명의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된 다문화 가정, 가족 한마음 대축제에서 강진군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전라남도 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다문화가정, 가족 한마음 대축제는 22개 시․군 국제결혼가족 이민자들이 자신이 태어난 나라인 일본, 필리핀, 태국, 중국 등 다양한 민속의상과 생활풍습 등을 소개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또한 이 날 행사는 그동안 갈고 닦은 민속춤과 한국 전통춤, 노래 솜씨 등을 펼쳐 보인 축제의 장을 겸한 경연대회였다.
강진군은 민속의상 경연대회에서 일본에서 온 안도 아이리와 딸 영화가 기모노 의상과 함께 베트남과 필리핀의상을 소개한 “지구촌 신데렐라”를 선보여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한 민속춤․댄스 경연대회에서는 조일라 외 31명으로 구성 된 필리핀 여성들과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엄마와 함께 추는 가장 무도회“를 주제로 경연에 참가해 관중과 가족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열렬한 박수를 받아 심사결과 영예의 대상인 『글로벌상』을 수상했다.
글로벌상을 수상한 다문화 가정, 가족들은 “뷰티풀 강진”을 연달아 외치면서 기쁨을 함께 했으며 시상금 중 일부를 강진군 인재육성기금으로 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머나먼 타국에서 언어와 문화차이를 극복해가며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 가족들에게 한마음 대축제는 언제나 고향의 가족을 생각하며 어려운 현실을 힘차게 이겨나가는 용기를 북돋아주는 따뜻하고 포근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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