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 최초 청사에 문화재연구소 문 열어

2006. 10. 1. 11:19내고향강진의 향기

 

자치단체 최초 청사에 문화재연구소 문 열어

- 강진 문화 및 다산 문헌 등 연구 성과 기대 -


  강진군은 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청사 내에 강진 문화재연구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오후 개소식을 가진 강진 문화재연구소는 문화 군으로서의 면모를 재정립하고 묻혀져 있는 강진지역의 문화유적 발굴은 물론 고문헌과 자료 등의 기록 정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또한 이 연구소는 다산 정약용선생의 문헌 발굴과 해석 등의 연구 성과를 높여 관광 상품화를 도모 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초대 강진 문화재연구소장에는 강진군 문화재 전문위원이자 전라남도 문화재위원인 양 광식(58세)씨가 맡게 되었다.


  양 소장은 “강진지역 문화유적의 체계적 발굴․보존과 다산선생에 관한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해 성과 발표회, 결과물 간행, 군민들에 대한 교육 등을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 이라며 의욕을 나타냈다.


  강진군에는 500여 년 동안 청자문화를 주도해왔던 고려청자도요지와 다산초당, 영랑생가, 전라병영성, 백련사, 무위사 등 남도답사 일번지답게 지천에 문화재가 산재된 고장이다.


  또한 마량항과 만덕산, 청정해안 등 천혜의 관광자원 보유로 많은 관광객들이 강진을 찾고 있는데 이번 강진 문화재연구소 개소를 계기로 문화관광군의 위상을 확고히 정립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상수 문화관광과장은 “수천 년 전부터 해양의 전진기지였고 삼국시대에는 세계의 무역항이 강진만에 개장되었으며 역사와 유적이 남다른 강진의 문화를 재정립해 강진의 유물과 유적에 대한 위상제고를 하게 될 것”이라고 문화재 연구소의 기능을 밝혔다.

 


▲ 양광식 강진 문화재연구소장, 김정진 전 향교전교, 황주홍군수, 김광진 강진향교 전교(좌로부터)가 현판식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