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옥판차(白雲玉板茶)를 아십니까?

2006. 10. 1. 11:24내고향강진의 향기

 

백운옥판차(白雲玉板茶)를 아십니까?


-  한국최초 백운옥판차로 상품화한 한국제다의 아버지 이한영 생가 복원 -

- 강진군, 백운옥판차의 부활과 중흥에 발 벗고 나서-


  강진군이 최상의 한국산 녹차를 제조 생산하여 19세기 대한민국 처음으로 백운옥판차(白雲玉板茶)라는 상표 브랜드를 만든 『故 이한영 선생』생가를 복원한다.


  지난 13일 강진군 성전면 월남리 위치한 지방기념물 제125호 월남사지(月南寺址) 내에 위치하고 있는 본가와 사랑채의 이건 복원사업을 2007년도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내년도 완공을 목표로 부지 및 기반시설을 정비(3,300㎡)하고, 생가 이건 및 복원(162㎡)과 직접 차를 만들어 볼 수 있는 다도 체험장 및 가공판매장, 전시실(330㎡)등을 조성한다.


  전국 100만 차인(茶人)들의 뜻을 모아 백운옥판차의 상표를 붙여 판매한 이곳을 국내 최초의 다사(茶史) 역사문화 관광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생가를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차의 향기 속에서 월출산 설록의 풍경과 녹차와 만남을 통해 몸과 마음의 열기를 식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등 이곳이 차와 예술과 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필수 코스가 되도록 주력할 계획이다.


강진군 이윤재 관광개발 팀장은 “강진은 예로부터 역사가 깊은 차문화를 일으켰던 땅”이라며 “이곳을 명실공이 전국제일의 차 문화 성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고 이 한영 생가는 「금당다화(錦堂茶話)」「한국의 차 문화」「아름다운 집념」월간「다의 세계(茶의 世界)」에서 한국 차 문화를 꽃피웠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 선생은 일제강점기속에서도 차의 제조기법과 차문화(茶道)의 제다(製茶)의 명맥을 이어왔으며 백운동과 옥판산 이름을 딴 ‘백운옥판차’라는 상표를 브랜드화 하였다.


  직접 개발한 상표 고무인과 포장지 등은 현재까지 후손에 의해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