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원짜리 한정식 - 강진 설성식당

2006. 10. 2. 12:44내고향강진의 향기


20여 가지가 넘는 반찬.
백반이라고 하기엔 너무 푸짐합니다!!
옛날엔 상도 더 크고 반찬 가지수도 더 많았던 것 같은데,
물가가 많이 올라서 인지 조금 줄었지만 그래도 훌륭합니다!!


주 메뉴인 불고기와 쭈꾸미 데쳐놓은 것.
무슨 양념으로 구웠는지 정말 맛있습니다.






싱싱한 쭈꾸미를 초장에 찍어서~~~^^







 
 
 한 상 4인분 기준 20,000원 짜리 한정식 드셔보셨나요?.
 
 전남 강진의 수인산 자락을 바라보는 병영면 소재지에 위치한
 
 - 설성식당 -
한식전문
전남 강진군 병영면 남산인리.
061) 433 - 1282
 
 남도 음식명가 별미집 62곳중의 하나인 이곳은
이 지역 사람들 뿐만 아니라 타 지역 사람들에게 까지 입소문이 퍼져 강진과 수인산을 찾는 이들이
문전성시를 이뤄 최소 30분 이상은 기다릴 수 있는 인내심이 있어야 맛볼 수 있다.
일반 가정집 두 채를 이어 만들어 할머니 종업원^^;
두 분이 상을 들고 방마다 써빙? 하는 모습부터 볼거리가 아닐 수 없다.
 기다린지 20여분이 지났을 즈음,
 
"할매~ 나올때 됐소??"
 
"순서대로 나올것인께 쪼깨 기다리쑈잉~~!!
 
 그 후로도 20분을 더 기다려야 했다.
4인상 기준으로 두 사람이 와도 한 상, 세 사람, 네 사람이 와도 한 상이다.
무조건 한상에 20,000원, 그래서 두 사람은 여간 말을 잘 하지 않고서는 상을 받을 수가 없다.
예약도 않된다. 이점 참고 하시길...^^;
 
수인산.
전남 강진군과 장흥군의 경계에 자리한 수인산(561m)은 그 높이는 그다지 높지 않지만 웅장하고 오묘한 산세를 지닌 깊이 있는 산입니다. 이곳에는 고려시대 축성한 수인산성과 조선 태종 때 설치한 전라도 병영성, 네덜란드인 하멜이 이곳에 8년간 억류되어 있으면서 살았던 집터 등 역사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