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이 되다 아무 이유 없이 그냥 좋다. 제 빛깔로 새롭게 움 틔워 낸 초록. 그 초록이 좋아서 초록의 세상으로 한없이 달려간다. 내 마음 속, 뼛속 깊숙이 초록물이 들 때 까지 초록 속으로 초록 속으로 달려간다. 적당히 기분 좋은 바람까지 불어와 덤으로 내 마음을 간지럽힌다. 비로소 나도 한 그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