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2. 8. 13:43ㆍ내고향강진의 향기
우리도 청자를 빚을 수 있어요!
- 강진군, 지난 6일부터 3일 동안 장애인초청 청자체험 행사 가져 -
“앞은 안보이지만 손끝 감각으로 멋지게 청자를 빚을 수 있습니다.” 장애인 청자빚기 체험행사에 참여한 강진군 칠량면 송산마을 배준홍(시각1급, 73)씨가 흙을 만지면서 온 신경을 집중해 청자 빚기에 여념이 없다. 강진군이 장애인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새 희망을 심어주기위해 장애인 청자빚기 체험행사를 마련하고 지난 6일부터 실시되었다.
장애인 청자빚기 체험행사는 오는 8일까지 3일 동안 강진관내 시각?신체?농아 장애우 등 300명을 대상으로 강진청자사업소 체험현장에서 실시된다. 겨울답지 않게 포근한 날씨를 보인 첫날에는 장애인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진청자사업소 견학과 청자빚기 체험, 마량 바닷가 등 다양한 체험행사로 장애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장애인들이 체험현장에서 직접 자신들이 손으로 청자를 빚어 놓으면 청자도공들의 손길을 거쳐 완성품을 만든 뒤 본인이 소장 할 수 있도록 무료로 배달해준다. 강진시각장애인협회 김형곤 회장(시각1급, 61)은 “우리 같은 1급 시각장애인에게도 청자를 빚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강진군에 감사한다.”고 말하고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 시각장애인들도 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과 의지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강진군 김광국 사회보장담당은 “앞으로 정기적인 청자빚기 체험행사를 마련해 장애우들에게 심리적 불안감 해소와 정서적인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오는 4월 10일 특수학교인 덕수학교 학생 80여명을 비롯한 장애인들에게 매년 청자빚기 체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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