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곳곳 정월 대보름맞이행사 풍성

 

강진곳곳 정월 대보름맞이행사 풍성

강진에서 한해의 소원을 비는 쥐불놀이, 줄다리기, 풍어제 등 정월 대보름 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오는 3월 3일 강진문예마당(대표 임영관)이 주최하는 정월대보름 한마당 행사가 강진종합운동장 입구에서 열린다.

한마당행사는 올해 소원을 적은 종이를 달집과 함께 태우고 소망을 적은 풍선 등을 하늘로 띄우는 행사와 쥐불놀이 등 민속놀이를 체험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또한 강진문예마당에서 준비한 오곡밥을 나눠 먹으며 장작불에 고구마 등을 구워 먹는 부대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정월 대보름날인 4일에는 강진관내 각 마을에서는 당산제 선돌감기, 지신밝기 등 세시풍속과 농악놀이, 윷놀이 등을 비롯하여 천연기념물 제39호인 병영면 비자나무에서 당산제가 진행된다.

강진군 병영면 비자나무 당산제는 정월 대보름에 치러지는 마을 행사로 해마다 많은 주민들이 참석하여 풍년농사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고 있다. 정월대보름 다음날인 5일에는 군민화합을 다지는 줄다리기 행사가 강진군청 앞 영랑로에서 열린다.

올해로 2회째로 맞이한 줄다리기 행사는 강진읍 41개 마을을 동군과 서군으로 나눠 단체대항경기와 면 대항 경기가 치러지며 지역발전을 비는 대보름맞이 기원제와 옴천면 풍물패, 남포마을 풍물패의 신명나는 농악이 이어진다.

정월대보름 이후인 3월 중순까지 강진관내 곳곳에서 각 마을별로 당산제와 지신밟기, 풍어제, 별신제 등 주민들의 올해 소원을 기원하는 대보름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