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원 사칭 '짝퉁'을 밀수품으로 속여 판매

2007. 3. 6. 17:49지적재산권 보호활동뉴스

세관원 사칭 '짝퉁'을 밀수품으로 속여 판매

【서울=뉴시스】
서울 송파경찰서는 23일 고속도로 휴게소 등지에서 세관원을 사칭해 가짜 명품을 비싼 값에 팔아온 서모씨(45) 등 2명을 상습사기 등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황모씨(52)를 쫓고 있다.

서씨 등은 지난해 6월20일께 경기 의정부시 신천병원 앞길에서 임모씨(35)에게 접근 '한국공항정보'라고 표기된 허위 신분증을 보여주며 가짜 혼마 골프채(시가 30만원상당)를 진품인 것처럼 속여 430만원을 받고 판매하는 등 지난해 10월까지 같은 수법으로 40여차례에 걸쳐 2억원 상당의 제품을 판매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10년이 지난 물품송장 수입신고서와 수입신고필증 등을 보여주며 골프채가 인천공항에서 정상적으로 공매를 받은 것처럼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오종택기자 ohj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