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건축물, ‘작지만 아름답게’

 

강진 건축물, ‘작지만 아름답게’

 

- 전국의 베스트 건축물 14종 선정, 새로 짓는 모든 건축물에 행정지도 펼쳐 -

강진군이 2007년도부터 관내에서 시공되는 공공건축물을 비롯한 모든 건축물에 대해 미학적 기준을 적용해 준공될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기로 했다. 군에서는 지난 2월 4개팀 10명으로 실무팀을 구성하고 건물의 외관형태와 마감재, 동선의 흐름 등이 조화롭고 고객위주의 아름다운 건축물에 대한 기초 자료조사, 현지 방문조사를 벌였다.

실무팀에서는 최고 수준의 미적 건축물에 대한 조사를 통해 강진관내를 비롯한 서울, 부산 등 대도시의 베스트 건축물 총 14종의 분야별 베스트 건축물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표준모델 건축물들은 현대식 세련미를 갖춘 강진읍사무소와 서울시 성동구 문화회관 광장 화장실, 전통 한옥 양식으로 건축된 병영면사무소 등이다

또한 깔끔한 디자인으로 탈바꿈한 파주시 중앙로 거리 간판, 공간의 효율적 활용도를 높인 강진군 가우도 저온창고, 페이빙스톤(돌포장) 공법의 영랑생가 진입로 등을 베스트 건축모델로 선정했다. 이들 건축물들은 강진관내에서 신축하거나 정비하게 될 건축물들에 대해 설계 시공 시부터 준공 때까지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기준을 제시하게 된다.

강진군은 이번에 선정된 베스트 공공건축물을 기준으로 10년, 20년 후 변화된 강진 도시미관과 천혜의 자연 경관 그리고 문화를 갖춘 전국 제일의 관광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황주홍 강진군수는 공공디자인의 무한한 가치 창출 등 중요성에 대해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공무원들에게 강조하고 “작지만 아름답고 세련된 최고수준의 건축물이 관내에 하나하나 건축되도록 지도하고 인식을 넓혀가자”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