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3. 22. 18:14ㆍ내고향강진의 향기
강진에 유배(流配)문학관이 들어선다
- 오는 2008년 완공 목표로 추진, 당대 유배문학 총 망라 -
전남 강진에 유배선인들의 아픔을 느끼고 배우며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유배(流配)문학관이 들어선다. 강진군은 우리 역사 속에 잠자고 있는 유배 관련 인물의 문화자산을 일깨우고 그들의 생각과 체취를 보존 기념하는 유배문학관을 추진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유배문학관은 다산유물전시관이 있는 강진군 도암면 만덕리에 사업비 40억원(건축비 30억원, 유물구입비 등 10억원)을 들여 2008년 완공을 목표로 세워진다. 건물면적 1동 2층 건물에 들어서는 유배문학관은 기획전시실, 유배문학실, 유배역사 체험관이 공간 배치된다.
이곳은 유배 중에 사용된 압송용 수레, 형틀 등과 역사적으로 기록으로 남겨진 옛 선현들의 생활들이 현장감 있게 재현될 예정이다. 또한 지역의 향토문화와 유배문화가 어우러진 주옥같은 무형의 독특한 민속유산을 보존하고 시와 편지, 저서, 유물 등에 관한 것들을 책으로 엮어 후손들에게 교육적 차원에서 계승 발전시킬 수 있도록 추진된다.
특히. 역사 교육적으로 당대의 희생자였고 패배자들이었던 유배 선인들을 차별적으로 부각시켜 오늘 이 시대에 위대한 승리자로 새롭게 재조명한다는 계획이다. 강진군은 유배문화의 문화관광체험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자원이 풍부한 남도답사 1번지에 또 하나의 관광명소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진군 이윤재 관광개발팀장은 “유배생활을 했던 역사적인 인물들을 유배문학관에 되살려 차별화된 문화자산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며 “전국에 흩어져 있는 유배문화와 기록의 자료들을 강진에서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강진에 오면 유배와 관련된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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