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살 깎아먹는' 불법복제 근절 지재권연합 출범

2007. 4. 4. 17:09지적재산권 보호활동뉴스

'내 살 깎아먹는' 불법복제 근절 지재권연합 출범

기업의 국내외 지적재산권을 보호를 위한 민간단체인 '범국민 지식재산권보호연합회(이하 지재련)'가 4일 출범했다.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의류산업협회, 무역관련 지식재산권
보호협회, 불법복제방지를 위한 영화인협회, 한국음악산업협회,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사무용소프트웨어연합 등 국내 산업별 지재권 관련업계와 관세청, 검찰청, 특허청, 정통부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불법복제 근절을 다짐했다.

이날 지재련 출범식은 4월4일 사사(辭寫)데이(불법복제 거절하는 날)를 기념해 열린 것이다.

출범과 함께 연합회 회장으로 선임된 정남기 회장(현대모비스 부사장)은 "불법복제문제는 궁극적으로 개인의 피해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경제성장의 걸림돌이 되어 국가경쟁력을 상실케 하는 아주 심각한 것으로써 국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날 지재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영화의 연간불법복제 피해액은 지난 2년사이 4배 증가한 4083억원을 기록했으며 음반업계의 경우 최근 5년간 시장규모가 1/4로 줄어들었다.

또한 의류를 포함한 패션업계에서는 2년간 1120만건 이상의 불법복제물이 압수처리됐으며 자동차의 경우 중국의 불법복제를 비롯한 국내외 시장에서의 국내 기업 손실액이
81억원에 이르고 있다.

연합회는 앞으로 대규모 캠페인을 비롯해 교육자료 배포 등의 지속적인 범국민 캠페인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연합회는 개그맨 정준하씨를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입력 : 2007.04.04 15:17
수정 : 2007.04.04 15:40  
조세일보 / 이상원 기자 lsw@jose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