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4. 16. 10:28ㆍ내고향강진의 향기
비색청자를 빚으면서 즐거운 한때 보내
- 강진군 소재 덕수학교 학생들 청자체험 행사 가져 -
강진군에 소재한 덕수학교(교장 이영옥)는 정신지체 등 발달장애아가 다니는 특수학교로 대부분의 학생들은 어려운 가정환경과 정신장애로 인해 힘겨운 교육을 받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강진군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지난 10일 하루 동안 대구면 청자사업소에서 청자빚기 체험행사를 가져 장애가 있는 청소년들에게 재활의지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다. 또 모처럼 학교의 담장에서 벗어난 학생들은 화창하고 선선한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체험장에서 더욱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행사는 강진군이 장애인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새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특수시책으로 장애인 청자빚기 체험행사를 마련하고 지난 3월 6일부터 3일간 재가 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덕수학교 학생들에게도 체험기회를 주기 위해 학교측과 협의해 이루어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체험행사에 그치지 않고 박물관 견학과 사업소 소속 도공들의 청자재현 과정을 직접 관람함으로써 청자 제작의 전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알 수 있도록 하였다. 또 청자촌 잔디밭 광장에서 손수 싸온 도시락과 군에서 마련해준 간식을 맛있게 먹으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학생들이 체험장에서 빚어 놓은 청자는 청자 도공들의 세심한 손길을 거쳐 완성품을 만든 뒤 본인이 소장 할 수 있도록 무료로 배달해준다. 덕수학교 이영옥 교장선생님은 “학생들이 발달장애아들이어서 체험학습을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적어 안타까웠는데 강진군의 적극적인 배려로 청자빚기 체험 행사를 가질 수 있어 보람된 하루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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