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국영랑백일장대회 입상자 발표

2007. 5. 7. 10:10내고향강진의 향기

 

제3회 전국영랑백일장대회 입상자 발표


- 백일장대회에 전국에서 500여명 참여, 시의 특성이 돋보여 -


강진군이 제2회 영랑문학제 행사 일환으로 개최된 제3회 영랑백일장대회 심사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영랑생가 일원에서 개최된 제3회 영랑백일장 대회에는 당초 예상인원보다 많은 전국에서 522명의 문학도들이 참가하여 대성황을 이루었다.


전국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일반부로 나누어 실시된 영랑백일장대회에는 주제로 제시한 ‘손님 또는 모란꽃’으로 실력을 겨루었다. 영랑백일장대회 영예의 대상에는 경기 의왕시 우성고 최선화(3년)양이 차지했다.


또한 대학․일반부에서는 인천 계양구 김은혜씨가, 고등부에서는 전주 솔내고 조미애(2년), 중등부에서는 광주 동아여중 김하연(3년), 초등부에서는 강진 마량초 이효주(6년)양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대상에는 문화관광부장관상과 상금 백만원이 수여되며 시상은 해당 학교와 가정으로 직접 우송된다.


심사관계자는 “백일장의 경우 주어진 제목과 한정된 시간 속에서 이뤄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완결성은 설사 떨어지더라도 참신한 느낌의 해석이 잘 나타나야한다.”고 전제하고 “이번 입상작들은 그런 면에서 상당히 시의 특성을 내보인 것들이라 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상을 수상한 최선화 학생의 모란꽃은 모란을 불씨로 형상화하여 표현된 뛰어난 작품이다.”고 말하고 김은혜의 「손님」도 동백꽃을 아궁이의 불씨로 이미지화한 점이 돋보였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한편 강진군이 주최하고 (사)영랑기념사업회와 계간 시와 시학사가 공동주관한 제2회 영랑문학제는 지난 4월 21일부터 3일간 강진군 영랑생가에서 개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