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 집 점령한 황조롱이
2007. 6. 14. 15:33ㆍ내고향강진의 향기
까치 집 점령한 황조롱이
유난히 큰 제 집을 놔두고 작은 까치집이 제 집인 양 들어 앉아 집 속의 새끼 까치를 잡아먹는 천연기념물 제 323호로 지정된 황조롱이 한 마리가 카메라에 잡혔다.
강진군청 뒤편 30m가 넘는 은행나무 위에는 오래전부터 까치가 집을 짓고 살고 있었는데 언제 지었는지 모르는 커다란 새 집이 지어졌고 한 쌍의 황조롱이와 새끼들이 그 집에서 살고 있다.
요란한 울음소리와 함께 작은 까치집에는 황조롱이 두 마리가 앉아 주변을 살피더니 한 마리는 날아가고 남은 한 마리가 둥지안의 까치새끼를 포식하고 있다.
상대가 누구이던 절대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는 까치의 단체습성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고 집조차 찾지 않는 점으로 보아 용도폐기 된 까치집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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