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6. 18. 08:58ㆍ내고향강진의 향기
황주홍 강진군수 행자부 수요혁신포럼 특강
- 행정자치부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혁신마인드 교육-
황주홍 전남 강진군수는 지난 13일 정부중앙청사에서 행정자치부 공무원 300명을 대상으로 ‘가난과의 힘겨운 싸움’이란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번 특강은 박명재 행정자치부 장관이 황주홍 군수를 초청하도록 직접 지시해서 이루어진 것으로 전국의 기초자치단체장으로서는 처음으로 황군수가 수요혁신포럼 강단에 선 것이다.
이날 특강에서 황 군수는 군정의 핵심 과제를 ‘가난과의 싸움’으로 규정하고, 이 싸움에서의 승리를 위해 지도층의 솔선수범과 멸사봉공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강진의 가난은 ‘천재(天災)가 아닌 인재(人災)’라고 말하고 가난극복의 열쇠는 그 지역 사람들의 몫이라고 말하고 지역의 지도자와 공무원의 역할론과 경제주체인 군민 개개인의 몫과 책임도 결코 작지 않다”고 밝혔다.
황 군수는 지도자의 조건으로 깨끗하여야 하고, 최고경영자는 최고 고생자여야 하며, 제대로 잘하는 것이 지도자의 조건이라고 말했다. 또한 “공무원이 변해야 강진(나라)이 산다”고 말하고 “불친절한 유능함 보다는 오히려 친절한 무능함이 더 낫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황군수는 군정일기를 써 오면서 “강진에서의 소중한 실험(노력)이 성공으로 마무리 짓고 싶다는 꿈을 밝히면서 강진에서의 이 작은 노력들이 전국적으로 국가발전과 국가 경쟁력의 초석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고 희망을 토로하기도 했다. 행자부에 대한 황군수의 제안내용들도 큰 관심과 주목되는 부분이다. 재정자립도에 따른 지자체별 차등지원이 필요하고, 자치조직권과 같은 권한이양을 지자체를 믿고 해 달라고 했다.
아울러 광역과 기초의 중간크기인 ‘중역자치단체’의 공식적 출현을 유도해 주고 공공디자인의 쇄신을 이루어가는 지자체 10여 개를 선정, 시범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하였다. 또한 황 군수는 강진군정을 소개하며 ‘깨끗한 군정’을 실천하고, 간부들과 적나라하게 협의해서 인사를 실시하면서, 최초의 공직형 팀제를 실시중인 강진군은 ‘과감한 생략’과 ‘창의적 추가’를 거듭해 행정쇄신의 완결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하였다.
특히 황 군수는 ‘친절’은 도덕적 개념이 아닌 우리지역을 잘살게 하는 고도의 경제적 개념이라는 것을 공직사회와 지역사회에 강력하게 주문하였다. 이 특강을 통해 황 군수는 ‘경제적 가난’보다 더 무서운 ‘마음의 가난’의 경제적 역기능을 지적하면서, 이에 대한 치유책으로 선진국형 ‘진지함’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행정자치부 수요혁신포럼은 2007년 특수시책으로 2주일에 한번씩 개최되고 있는데 제1회는 지난 4월 11일 재정경제부 김성진 정책관, 4월 18일 제2회 오세훈 서울시장, 5월 2일 제3회 국가청렴위원회 김덕만 공보관, 5월 16일 제4회 청와대 김용익 사회정책수석비서관, 5월30일 제5회는 권오규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에 이어 6회째 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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