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투어로 도농간 우의 다진다

2007. 6. 25. 16:01내고향강진의 향기

 

그린투어로 도농간 우의 다진다


- 서울 봉천1동, 강진 옴천 찾아 체험 -


전국 최초로 전 지역이 친환경농업특구로 지정된 강진 옴천면에 자매결연을 맺은 서울의 관악구 봉천 1동 주민들이 찾아와 농촌체험행사를 갖고 우의를 다졌다.


지난 15일부터 이틀 동안 옴천을 찾은 봉천 1동 바르게살기협의회원들은 모두 45명으로 도착하자마자 검은 참깨가 심어진 시설하우스 안에서 김매기를 했다.


무농약으로 재배되는 참깨 밭고랑에는 제법 많은 풀들이 있었고 익숙한 호미질로 일을 하는 회원들이 있는가하면 장갑 낀 서툰 손짓으로 열심히 김을 매면서 친환경 우리 농산물에 대한 참 맛을 충분히 느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도 했다.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된 쌀로 만든 떡과 감자 등을 시식한 회원들은 엄지농촌체험마을을 찾아 유기농법 논에서 참게와 우렁이를 방류하는 색다른 체험을 갖기도 했다.


옴천면 지역발전협의회장과 주민자치위원장, 이장단장, 부녀회장 등 35명도 함께 참여한 이번 체험행사는 도시민들의 농업과 농촌에 대한 직접체험과 농촌의 어려움을 이해하는 우의 다짐의 시간이 되었다.


서울 봉천 1동 김정화씨는 “강진의 아름다운 경치와 어머니 품 같은 고향 정취를 보며 감탄을 하고 있다.”며 서울로 돌아가면 아이들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시 찾아오겠다.“고 밝혔다.


회원들도 농촌에 대한 도시민들의 작은 관심이 농민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친환경 농업 1번지 옴천 농산물 소비에 앞장설 것을 다지기도 했다.


김형배 옴천면장은 “2006년 가을 옴천을 찾아오신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친환경 쌀 1천 포대를 판매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고 크고 작은 행사에 자매결연 도시민들을 자주 초청하고 도농간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기를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