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7. 5. 10:35ㆍ내고향강진의 향기
고려대가 웃었다!
- 제 8회 전국대학축구대회 4년 연속 정상 지켜 -
고려대가 전남 강진에서 열린 2007험멜코리아 제8회 전국대학축구대회 결승에서 상지대와 연장 접전 끝에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힘겹게 이겨 이 대회 통산 5번, 4년 연속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지난 29일 전남 강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고려대는 후반 29분 상지대 용효중에게 골을 내줘 패색이 짙었으나 인저리 타임에서 얻은 코너킥을 김오성이 멋진 다이빙 헤딩슛을 성공시켜 연장에 들어갔다.
연장 전반 8분 동점골을 넣은 김오성이 수비수와 골키퍼의 볼 처리 실책을 틈 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재치 있는 슛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골문을 두드리던 상지대는 연장 후반 종료직전 상지대 정연훈의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8강전 경희대와 승부차기에서 이기고 올라 온 고려대의 행운은 이 날도 계속되는 듯 김근배 골키퍼의 2번에 걸친 선방과 실축이 겹친 상지대는 2점을 얻는데 그쳤고 훨씬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승부차기에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고려대 4년 김성민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고 결승전 2골 포함 모두 4골을 넣은 고려대 3학년 김오성은 득점상을 받았다.
변석화 대학축구연맹회장은 폐회식에서 “연맹회장 5년 동안 페어플레이와 함께 승자와 패자가 서로격려하고 박수를 보내면서 시상식을 가져보기는 처음”이라고 밝힌 뒤 “이들을 잘 지도해 준 감독과 선수들에게 한없이 고맙고 대견하다.”고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이번 대학축구를 주관한 전남 강진군은 스포츠 강군을 지향하고 있는 고장으로 축구전용구장만 모두 7개(천연3, 인조4)를 보유하고 있어 동계전지훈련 최적의 장소로 알려졌으며 각종 스포츠 인프라 구축 등으로 스포츠 메카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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