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8. 3. 13:22ㆍ내고향강진의 향기
은은한 수박향의 은어(銀魚)를 맛보러 오세요"
강진군은 8월 9일부터 12일까지 섬진강, 영산강과 함께 전남지역 3대 강의 하나인
강진 탐진강에서 제4회 은빛 은어축제를 연다.
은어는 강물과 하천이 교차하는 하구에 서식하며 맑고 깨끗한 물에서만 산다하여
“수중군자” 또는 “청류의 귀공자”라고 불리며 특히,
강진 탐진강 은어는 과거 임금님 진상품으로 유명하다.
은어는 7~8월에 가장 뛰어난 맛을 자랑하는데 겨울을 바다에서 지낸 다음
봄철인 3~4월에 4~5㎝정도 크기가 되어 하천으로 돌아오며 하천을 돌아다니면서
성장한 은어는 9월이 되면 몸이 황금색으로 변하면서 산란기에 들어가는데
산란 후 일주일이 지나면 은어는 부화해 바다로 돌아가게 되고 산란기에 앞서
통통하게 크기가 자란 시기인 7~8월에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축제장인 탐진강 둔치는 봄가을이면 포토장과 자연생태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여름철에는 피서철 관광객들에게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2만 5천여 평의 탐진강 둔치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맨손 은어 잡기와 다슬기.재첩잡기, 줄배타기 체험, 은어보물찾기 등 다양한 재밋거리가 즐비하다.
탐진강 둔치는 평소에도 시원한 강바람으로 무더위를 식히려는 주민들이 자주 찾고 있는데
축제와 피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단위 나들이 코스로도 제격이다.
축제위원회는 은어회와 튀김, 무침, 매운탕 등 먹을거리와 함께 연예인 초청 공연,
중국 기예단과 밸리 댄스 공연, 관광객 열창무대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준비했다.
강진 청자축제와 함께 청자 골 강진의 이미지를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이색적이고
재미있는 축제며 피서를 겸해 찾으면 아주 좋을 것이다.
갓 잡아올린 은어 몸에서는 은은한 수박향이 풍겨져 나온다.
요즘에는 은어 양식이 활발해져 식당 등에서도 은어를 맛볼 수 있지만
수박향이 제대로 나지 않는 것이 탐진강에서 잡힌 은어와 다른 점이다.
* 축제의 유래 및 특성
제1급수인 탐진강에서 서식하는 우리고장의 특산물이자
조선시대 임금님께 진상된 천하 일품인 은어를 지역특산물로 상품화 및
청정 탐진강의 여름철 물울 이용한 자연친화적인 체험중심 및 다양한 먹거리 축제로 발전시켜
은어와 전통문화 예술인 청자와 연계한 주체성 있는 지역문화축제로
계승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탐진강 은어축제를 개최함.
* 지역특성
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고장으로 북쪽으로 월출산과 동쪽으로 천태산,
서쪽으로 한국의 알프스인 덕룡산 자락이, 남해바다가 깊숙이 청정해역 강진만을 품고 있는
천혜의 고장으로 꼬막, 바지락, 굴 등 강진만 청정해역에서 나오는
풍부한 해산물과 오염되지 않는 육지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은 전국 최고의 일품이며
또한 다양한 문화유적이 발길 닿는 곳마다 산재하고 있어
전국 최고의 문화답사일번지라고 불리는 문화예술의 고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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