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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뿌리 분재원, 향토정원, 재활용원의 5개 테마로 조성
75년간 땅속에서 버려졌던 나무뿌리 등을 이용한 환경테마정원이 조성되었다.
어린이대공원은 최근 75년간 땅속에 묻혀있던 미루나무뿌리를 비롯 1백여점의 각종 나무뿌리와 그루터기를 깍고 다듬어 나무뿌리 테마정원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어린이대공원 생태연못 주변 1,500㎡ 공간의 나무뿌리원에는 60년 된 향나무 분재 등 희귀분재 15점을 전시한 나무뿌리 분재원, 나무뿌리 야생화원, 나무뿌리학습원, 향토정원, 재활용원 등 5개의 테마공원이 있다.
특히 나이테와 곤충의 이동흔적을 직접 볼 수 있으며 나무의 역할, 대기오염 등 지구환경에 대한 학습판을 설치한 학습원과 소화기, 자전거, 변기 등 각종 폐품을 화분으로 활용하여 꽃을 심은 재활용원 등은 어린이들에게 생태학습의 장 역할도 한다.
또 향토정원은 말구유, 가마솥, 항아리, 솟대, 원두막, 돌탑 등 도심에서 만날 수 없는 소품들을 전시한 이색체험공간이다.
이외에 비단잉어, 붕어, 붓꽃식물을 볼 수 있는 연못 3곳, 거꾸로 분수, 개구리 분수, 나무뿌리분수 등도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관련 어린이대공원운영센터 관계자는 “각종 나무뿌리와 못쓰게 된 자전거, 변기, 소화기 등을 활용한 나무뿌리 테마정원 조성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뿐 아니라 환경교육도 겸할 수 있는 또 다른 학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어린이대공원운영센터 ☎ 02-450-9321)
하이서울뉴스 / 권양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