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약자ㆍ독거노인들의 ‘안전한 여름나기’ 돕는다 …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지루했던 장마가 지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8월. 서울시는 열대야ㆍ무더위가 엄습할 것에 대비해 폭염 대비책을 마련ㆍ추진한다.
우선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서비스 프로그램이 풀가동된다. 노약자ㆍ독거노인 등 폭염에 취약한 계층에 대한 서비스 프로그램이 강화되는 것.
이를 위해 각 구청 보건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방문 건강관리사’와 노인담당부서의 ‘독거노인 생활지도사’등을 연계해, 폭염 특보가 발령될 경우 노약자ㆍ독거노인을 발 빠르게 방문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했다.
현재 자치구별로 독거노인 생활지도사 790명, 가정도우미 339명, 방문건강관리사 207명 등 총 1,336명이 노약자 도우미로 활동하고 있다.
폭염이 장기간 계속될 경우에는 각 소방서마다 독거노인의 안전을 확인하는 시스템인 ‘무선페이징’과 ‘효심이 119’를 풀가동하여, 응답이 없는 노인을 방문해 건강과 안전을 체크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무선페이징은 65세 이상 홀로 사는 노인 등이 위급한 상황에 접하였을 때 간단한 조작으로 119상황실에 자동 신고하는 장치. ‘효심이 119’는 홀로 사는 노인의 고독한 죽음 등 응급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의용소방대원을 도우미로 지정해 노인을 찾아가는 서비스로, 노인들에게 실질적이고 신속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이다.
무더위 쉼터 2,589곳 운영
일부 노인들은 폭염 때문에 사망에 이를 수도 있으므로, 무더위가 지속될 때 쉼터를 찾아 더위를 피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서울시는 마을회관, 노인ㆍ사회복지관, 경로당 등 무더위 쉼터 2,589곳을 지정해 운영한다.
그런가 하면 폭염환자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119 구급대 차량에 얼음조끼, 생리식염수ㆍ정맥주사세트ㆍ물 스프레이 등을 갖추었다.
한 여름철 폭염시 행동요령에 대한 홍보활동도 한층 강화된다.
폭염대비 스팟광고 형식의 방송을 야구장, 축구장, 지하철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방영하고, 폭염특보와 연계한 상세한 행동요령을 마련하여 TV, 라디오 등을 통해 집중 홍보한다. 자치구에서는 여름철 건강 지키기 집중 홍보기간을 설정해 운영하는 등 시민 가까이에서 홍보활동을 펼친다.
한편, 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시민들에게 <밀폐된 차량에 노약자나 어린이를 홀로 두는 일이 없도록 하고, 밀폐된 차량에 1회용 라이터 등 폭발우려가 있는 전기기기를 두지 않으며, 폭염에 장시간 노출된 가스연료통을 사용할 때는 냉각 후 안전하게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 문의 : 서울시 소방방재본부 ☎ 3706-1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