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피서 멀리갈 것 있나요

2007. 8. 6. 10:30정보 얻어가는 즐거움

한여름 피서 멀리갈 것 있나요
도심 속 시원한 문화피서 즐겨요


광복기념음악회, 서울시민문화한마당, 좋은영화감상회 등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피서를 다녀오는 것도 며칠 뿐, 냉방시설에만 의지하지 말고 도심 속 시원한 문화프로그램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8월 한 달, 서울시 전역에서 영화, 콘서트, 무용, 시낭송 등 다양한 장르의 행사들이 열린다. 특히 주말 문화프로그램을 알고 싶다면 ‘120 다산콜센터’에서 전화 한 통으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으니 안내서비스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8월의 공연 중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14일(화), 오후8시,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광복 62주년 기념 전야음악회’이다. 정명훈의 지휘로 서울시향이 브람스의 ‘헝가리무곡’, ‘피아노협주곡 1번’, 베토벤 교향곡 제9번 4악장 등을 연주하며, 리즈 콩쿠르 우승으로 국제적 스타로 발돋움 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협연, 연합합창단도 참여한다.

서울광장에서는 8월 한 달 내내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이 열린다. 무용, 영화, 오케스트라, 시낭송회, 뮤지컬, 국악, 외국 전통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만끽할 수 있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서울시민문화한마당’은 금천구 금빛공원, 동대문 정보화도서관, 성동문화회관, 성북구 솔밭공원, 중랑천 체육공원 등에서 뮤지컬 갈라쇼, 아름다운 우리마을그리기 미술축제, 마당극, 반딧불 축제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숲 야외마당에서는 매주 금요일 오후8시부터 서울시합창단, 서울경찰악대 등의 공연이 열리고, 서울시티투어 버스, 문화유산해설사와 함께하는 도보관광코스를 신청해 알찬 여름을 보낼 수도 있다. 이밖에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모네전(9월26일까지)과 유클리드의 산책전(8월24일~9월30일)이 열리며,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아빠와 함께하는 전시체험, 수요 영화 감상회, 전통문화 체험교실 등이 개최된다.

남산골한옥마을은 더위를 피해 저녁 무렵부터 술시에 만나는 풍류방, 시민과 함께하는 예술무대, 광대의 꿈 등이 열리고, 세종문화회관에서는 금난새의 해설과 유라시안 필하모닉이 함께하는 ‘피터와 늑대’(8월7일~9일), 박해미의 진행으로 만나는 ‘청소년을 위한 특별음악회’(16일,17일), 20일에는 ‘천원의 행복’ 콘서트가 열린다.


주말 문화프로그램 안내, 120을 누르세요!

‘주말에 볼만한 행사가 없을까’, 궁금하다면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를 이용하자. 다산콜센터에서는 주말과 공휴일 문화·체육행사 안내서비스(09:00~17:00)를 제공하고 있다. 전문상담원 5명이 행사일시, 장소, 내용 등에 관한 정보를 직접 안내해 준다.

서비스 안내는 서울지역 어디서나 ‘120번(시외·모바일 02-120)’으로 전화해 문화·체육행사 등 일반안내 0번을 누르면 서울시 행사 주관부서 및 산하기관(서울문화재단, 세종문화회관 등)의 무료공연 행사, 시립미술관 및 시립박물관 전시안내, 청계천 문화페스티벌 등 취향에 맞는 행사 선택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 주최 문화행사


서울시립미술관 전시프로그램


서울역사박물관 전시ㆍ교육프로그램


세종문화회관 문화공연프로그램

■ 문의 2171-2564 (서울시 문화국 문화정책과)


하이서울뉴스/이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