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명품' 호텔까지 침투
2007. 8. 18. 08:59ㆍ지적재산권 보호활동뉴스
'짝퉁 명품' 호텔까지 침투 | |||
‘짝퉁’ 명품 가방과 지갑을 만들어 유통시킨 업자들이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7일 수십억원대 가짜 명품 가방과 지갑을 만들어 판매한 인모(46)·장모(44)씨와 이들에게서 물건을 건네받아 유통시킨 이모(45)씨를 상표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제작·유통에 관련된 소매업자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인씨는 2006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공장을 차려놓고 루이뷔통, 샤넬, 에르메스 등 유명 상표를 위조해 부착한 가방 2000여개(시가 40여억원)를 만들어 도·소매업자들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도 2002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서울 신당동에서 같은 품목의 짝퉁 50여억원어치를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이 만든 짝퉁 상품은 이씨 등을 통해 동대문 상가나 쇼핑몰 등 전국 각지 48개 소매상에게 넘어가 정품으로 팔린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손가방과 지갑은 올해 초 서울 시내 호텔 매장에서 완성도가 높은 ‘한국산 짝퉁’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물건을 분산해 보관하면서 택배를 이용해 운송하거나 창고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 물건을 거래하는 등 치밀함도 보였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가짜가 현재처럼 계속 유통된다면 짝퉁 구매자까지 처벌하는 유럽연합(EU) 등에서 한국의 지식재산권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EU와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도 불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경 기자 * 제17대 대선 특별 사이트 http://17daesun.segy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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