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8. 20. 10:44ㆍ내고향강진의 향기
고려시대 분묘(墳墓)출토 청자유물 특별전
- 9월8일부터 한 달 동안 강진청자박물관서 -
강진청자박물관이 “고려시대 분묘(墳墓)출토 청자유물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12회 강진청자문화제와 박물관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특별 전시회는 청자문화제 개막일인 9월 8일부터 10월 7일까지 한 달 동안 강진청자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유물은 총 30점인데 국립전주박물관과 국립광주박물관에서 각각 14점, 16점을 대여한 것이다. 이 유물들은 전남 진도, 보성, 함평, 무안, 고흥, 광주와 전북 고창, 진안, 정읍 등 전라도 지역 무덤에서 출토된 것들로 진안 수천리 출토 청자를 제외한 대부분 유물이 매장문화재로 신고 된 이후 이번 특별전을 통해 처음으로 일반에게 공개되는 것이다.
무덤의 부장품(副葬品)중에는 도자기와 함께 청동(靑銅)으로 만든 거울, 수저, 대접, 접시 등이 같이 넣어지기도 하며, 한 무덤 안에 주로 청자 대접과 접시, 병, 그리고 청동 수저가 한 세트로 발견되는 예가 많다.
또한 매병, 주전자, 병 같은 그릇은 구연(口緣)이나 주전자의 손잡이, 물이 나오는 주구(注口)부분을 일부러 깨뜨려 넣기도 한다.한편 이번 전시유물 중에는 시신(屍身)을 안치하기 전에 무덤의 위치를 잡아놓고 이를 표시하기 위해 청자대접 안에 묵서(墨書)로 묘주(墓主)의 이름과 날짜를 표기한 유물도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20〜30년 전에 신고 된 매장문화재를 처음으로 선보인다는 점에서도 특이할 뿐 아니라 무덤에서 출토된 유물이라는 점에서도 고려시대 당시에 청자가 어떻게 소비되었는지에 대한 일면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진청자박물관은 특별전과 함께 9월 10일에는 “고려시대 분묘(墳墓) 출토유물에 대한 지역별 고찰”이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도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별전 전시유물은 전라도 지역으로만 한정했으나 학술세미나에서는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경기도지역 등 한반도를 크게 네 지역으로 구분하여 각 지역에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는 연구자의 발표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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