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소성과정 관광객이 직접 한 눈에 본다

2007. 9. 12. 10:32내고향강진의 향기

 

청자소성과정 관광객이 직접 한 눈에 본다


- 청자문화제 기간(9.8~16)중 체험장에 설치 볼거리 제공 -


그 동안 베일에 가려져 왔던 가마 속에서 청자가 익어가는 과정을 강진 청자박물관에서 누구나 한 눈에 직접 볼 수 있게 되었다. 지난 9월 5일(수) 11시에 강진군(군수 黃柱洪)과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청장 朴春根)은 강진군수실에서 관계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자투시로(靑磁透視爐) 무상대부계약을 체결하고 상호 날인한 협정서가 교환되었다.


청자투시로는, 가마 안에서의 작품 소성 전 과정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된 최첨단 장비로 카메라로 촬영하여 가마에 가지 않고도 모니터를 통해 직접 볼 수 있고 녹화도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일반인들은 물론 직접 청자제작에 참여하는 도기장(陶器匠)까지도 가마 안에서의 청자 소성 전(全)과정을 확인할 수 없었다.


유약을 시유한 작품이 산화환원과정을 거친 후 융점(融點)에 도달해서 청자빛으로 완성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직접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자산업부문에 있어서 매우 획기적인 장비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 강진청자박물관에 설치되는 투시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이 보유하고 있었던 장비로 청자의 획기적인 성장․발전과 강진청자산업의 지속적인 양성을 위하여 중기청의 배려로 강진군에 무상대부 한 것이다.


강진청자박물관(관장 윤순학)은 ꡒ청자투시로 소성프로그램을 통하여 제12회 강진청자문화제 동안 관광객은 물론 일반인에게 청자소성과정을 직접 육안으로 체험할 수 있는 귀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ꡓ면서 청자제작과정과 한층 업그레이드된 다양한 체험문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진군은 이번 청자투시로 설치를 통하여 도자문화의 발상지이며 한국의 대표브랜드인 고려청자의 성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