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0만위안 내걸고 `짝퉁 파파라치` 뜬다

2007. 10. 4. 18:17지적재산권 보호활동뉴스

 

중국이 가짜상품을 신고하는 사람에게 포상하는 '짝퉁 파파라치'를 도입한다.

중국 지식산권국은 지난 27일 해적판 상품을 신고해 가짜 상품을 만든 사람이 처벌받을 경우 신고자에게 10만위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10만위안은 중국 직장인 평균 연소득의 5배에 이르는 큰 돈이다.

또 신고한 내용이 굉장히 중요한 정보로 가짜상품을 단속하는 데 큰 공헌을 한다면 10만위안보다도 더 많은 돈을 지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고자의 안전은 철저히 보장할 것이며,본인이 원하지 않는 한 신분 노출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짝퉁상품 제조자를 검거하는 데 공을 세운 기관이나 개인에 대해서도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이처럼 큰 돈을 보상금으로 내걸었지만 실제 짝퉁 파파라치가 활발하게 활동할 것인지에 대해선 확실치 않다.

베이징 상하이 등은 가짜상품 쇼핑센터가 일종의 관광상품으로 자리잡을 만큼 보편화돼 있고,중국인들의 생활 속에 짝퉁제품이 깊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베이징 시내에는 슈수이(秀水)시장 등 대형 가짜 상품 쇼핑몰이 곳곳에 들어서 있고 길에는 해적판 CD 등을 파는 노점이 즐비하다.

[한국경제 2007-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