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1. 30. 11:02ㆍ내고향강진의 향기
강진군, 저온성 화훼작물 ‘스타티스’ 첫 출하
- 농촌 경쟁력 확보와 농가소득 안정화에 많은 기여 -
강진지역에서 최초로 재배된 저온성 ‘스타티스(statice)’가 새로운 농가소득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최근 강진군 군동면 쌍덕리 장일호씨는 지난 9월 정식한 스타티스 출하에 한창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꽃 안에 꽃이라는 별명을 가진 스타티스는 그리스어로 ‘그치게 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푸른빛을 띤 자주색과 분홍색, 노란색의 다양한 색깔을 가지고 있다. 물에서 빼낸 후 말린 상태에서 오랫동안 그 모양과 색을 간직해 주로 화단이나 꽃꽂이용으로 사용되며 도시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다.
고온에는 약하나 저온에 강한 스타티스는 강진군이 화훼 경쟁력 제고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알스트로메리아와 함께 2,600m2
에 6품종을 식재하여 이번에 출하하게 된 것이다.
내년 5월까지 출하되는 스타티스는 겨울철 난방온도가 12℃로 장미보다 난방비용이 60%이상 절감되어 10a당 1,000만 원 이상 순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진군은 지리적, 기후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한 저온성 틈새 작물의 재배로 시장 개방으로 경쟁력을 잃어가는 농촌 경쟁력 확보와 농가소득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일호씨는 “처음으로 스타티스를 재배했는데 의외로 화훼시장의 반응이 좋아 내년에는 재배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치형)에서는 절화수국, 절화작약, 스타티스 등 새로운 작물의 성공적 도입과 재배기술의 연구․보급을 통해 농가 소득 안정화를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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