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도서관, 문학작가 초청강연회 열어

 

 

강진군도서관, 문학작가 초청강연회 열어

  - 올해 다섯 번째로 오세영 시인 초청, ‘문학과 인간’이란 주제로 -

강진군도서관(관장 김광석)이 문학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문학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과 문학에 대한 이해를 돕는 문학 작가 초청 강연회를 지난 12일 가졌다.

올해 다섯 번째로 마련된 이번 문학 작가 강연회에는 한국시인협회 오세영 회장이 초빙되어 학생들을 비롯한 주민, 문인 등 150여명을 대상으로 강연을 펼쳤다.

‘문학과 인간’이라는 주제로 열린 강연회에서 오세영 시인은 “인간은 홀로 살수 없으며 더불어 살아야 한다.”며 “한 인간의 행복이란 무엇보다 그와 더불어 사는 다른 인간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고서는 이루어질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인간이 언어를 갖고 있기 때문에 더불어 사는 존재일 수밖에 없고, 인간과 인간이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방식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에 기초한 감동과 헌신 그리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밖에 없다.”고 했다.

시인인 자신은 “내 시가 누군가에게 감동을 주고 그 감동으로 인해 시인과 독자사이의 무보상의 자기헌신 즉, 사랑의 관계가 성립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많은 사람들이 내 시로 하여 감동을 얻을 수 있는 그러한 작품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오세영 시인은 1968년 현대문학에 시 ‘잠 깨는 추상’ 으로 등단하여 시집, 평론집, 산문집, 시론집 등에서 많은 작품들을 집필하였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및 한국시인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한편 강진군도서관에서는 국내 주요 작가들의 삶과 문학작품세계를 들을 수 있는 문학 작가 초청강연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