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전지훈련 팀 자웅을 겨룬다

2008. 1. 18. 11:29내고향강진의 향기

 

동계전지훈련 팀 자웅을 겨룬다


- 제5회 청자배 전국 우수중학교 초청 축구 열전 중 -



수온주를 뚝 떨어뜨린 동장군의 맹위와 간간이 흩날리는 진눈깨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선수들을 독려하는 감독들의 고함과 서로를 격려하는 선수들의 거친 호흡소리가 추운 날씨를 무색케 하고 있다.


전지훈련의 메카로 자리 잡은 전남 강진군의 축구 전용구장으로 청자배 전국 우수중학교 초청 축구대회가 진행 중이다.


지난 7일부터 시작된 제 5회 청자배 축구대회는 서울경기에서 각 4팀, 인천 2팀, 강원․충북․전북 각 1팀, 전남 2팀 등 전국에서 초청 된 우수중학교 15팀이 참가해 오는 20일까지 치러진다.


강진군이 주최하는 청자배 축구대회는 지난 2003년부터 매년 10월에 개최해 왔었으나 대한축구협회의 학기 중 전국대회 참가 횟수 연 3회 제한 방침에 동참하고 동계전지훈련과 연계하는 편의제공을 위해 이번 대회부터 시기를 변경했다.


특히 기존 대회의 토너먼트 진행방식에서 이번 대회부터는 학년 별 풀 리그방식으로 개선해 참가 팀들의 동계전지훈련의 성과를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윈윈 방식을 채택했다.


또한 길어진 대회기간만큼이나 참가학생들의 기량향상과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개회식 없는 대회진행으로 참가 팀들의 환영을 받았다.


강신장 강진군 스포츠기획팀장은 “전용구장만 7개를 보유한 축구 메카 강진군의 동계전지훈련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현재까지 태권도 테니스 등 70팀 4천여 명의 선수 관계자가 훈련에 몰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은 청자배 축구대회 초청 팀에 대해서는 출전비와 심판을 지원하고 자매결연과 군청 직원들의 위문활동 등 각종 인센티브 제공으로 스토브리그에서 전국 최고 대회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